안녕하세요. 마이웍스 입니다.^^
오늘은 제2탄으로 역시 인터넷 검색하다 발견한 제 2번째 튜닝케이스 사진입니다.
2002년 봄에 제작에 들어가서 초여름에 완성된 풀아크릴 수냉식 자작케이스 입니다. 특징이라면 보드를 눕혀서 그래픽카드를 세로로 세운것 인데요 아마도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으로 시도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CPU, 그래픽카드, 칩셋 모두 아크릴과 구리블럭으로 워터자켓을 직접 만들었었는데요 아마도 지금 저렇게 만들라고하면 못할 것 같습니다.- -;
저땐 진짜 튜닝에 반 미쳐 있을때였기 때문에...^^
케이스 안쪽에 장착된 CCFL(고휘도발광램프)은 우연히 청계천에 들렸다가 발견하고 제가 처음 케이스튜닝에 시도하면서 튜닝용품으로 급속히 퍼지기 시작하여 지금도 튜닝할 때 많이들 사용하시고 계시더군요.^^
아래 내용은 그당시 올렸던 내용 그대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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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씨름했던 아크릴케이스 작업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사전작업이 길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 사진들을 참고해서 보시면 아실겁니다. 기존의 케이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각도에서 케이스를 만들어 봤습니다. 자 그럼 봅시다.^^
시스템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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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ATHLON 1G@1.4G
RAM : SDRAM(PC133) 512MB
M/B : ABIT KT7A-RAID
VGA : VOODOO5500
HDD : WD30GB(7200RPM)
FDD : 3.5"
SOUND : SB LIVE! DE 5.1
CDROM : LG 12X DVD
CDRW : LG 16X 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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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괘팍한 성격탓으로 남들과는 다른 뭔가 특별한 케이스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기존 케이스 개조로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고 결국에 눈을 돌린것이 아크릴입니다. 가공의 편의성과 저렴한(- -) 가격으로 나만의 케이스를 만드는 재원으로 쓰기에 안성마춤이었습니다.
기존의 케이스 튜닝의 중점이 옆판을 뚫어 가공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웠는데 옆판의 방향을 정면으로 돌려봤습니다. 그러나 보니 보드를 정면으로 배치하는데 여러가지 난관에 봉착했으나 여러 방법(꽁수^^)으로 난관을 풀어나갔습니다.
(참고:1번사진)
보드를 세워서 넣기 위해 양쪽에 5mm쫄대를 대어 그틈(3mm)으로 보드를 밀어넣는 방식을 만들어 봤습니다. 그리고 뒷판을 대어 케이스의 휨을 방지했습니다. 보드에 일체의 나사나 접착제를 바르지 않고 나중에도 보드를 뺄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크릴값만 15,000원정도 들었습니다.
(참고:2번사진)
그래픽카드만 수냉식으로 바꿀려고 했는데 내친김에 보드도 바꿨습니다. 이제 보드 AS는 끝입니다.(내가 미쳤지- -) 덕분에 완전히 무소음 케이스로 바뀌었습니다. 아크릴과 원터치휘팅 포함해서 5,000원정도 들었습니다.
(참고:3번사진)
기존 워터자켓 고정방식을 탈피한 새로운 방법으로 아크릴로 워터자켓을 감쌌습니다. 요건 필링피씨의 아이스홀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고휘도 LED를 집어넣어 컴퓨터가 켜지면 발광^^ 하게 하였습니다. 사진은 파랑색이지만 후에 빨강색으로 바꿨습니다. 아크릴비용은 5000원 소요
(참고:4번사진)
고휘도램프 발광한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청계천을 뒤지다가 발견하고 샀는데 크로스오버에서도 팔더군요. 그런데 길이는 틀립니다. 크로스에서 판매하는것은 25cm이고 제것은 35cm입니다. 가격은 변압기 포함해서 14,500원들었습니다.
(참고:5번사진)
MS인터넷키보드를 검정색락카로 도색하고 전원스위치, 리셋스위치, CMOS 클리어스위치, 그리고 볼트조정스위치를 달았습니다. 스위치는 개당300원씩
(참고:6번사진)
협신모터의 발열은 엄청 유명하죠. 조금만 켜나도 물이 미지근해집니다. 고육지책으로 공기비닐(이거 명칭맞나요?)을 칭칭 감고 바닥에도 비닐을 깔아 소음과 열을 줄였습니다. (줄긴 줄었나?) 그리고 물통에 넓은 아크릴판을 대어 그곳으로 먼저 물이 넓게 퍼지도록하고 뚜껑에 팬을 달아 물을 식히도록 했습니다. 생각보다 물의 온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참고:7번사진)
그래픽카드 수냉으로 바꾸면서 팬띠어내고 전원꼿는곳에 고휘도LED(빨강색)를 달았습니다. 5V 입력이라 80오롬저항을 연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운 사진이네요.. 코엠에서 공구도 한번 이루어졌던 듯..
아크릴의 대가라는 호칭을 획득하셨던 재술님을 다시 보니 너무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