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은 조명발이라는 속설이 있는데요 그래서 저도 이번 자작케이스도 조명으로 도배를(?)할 예정입니다. 사실 조명발이 아무리 좋아도 전기 팡팡 써가면서 항상 켜 놓는것도 참 거시기하고 자꾸 보면 금방 질리는 것이 조명이라 사진찍을 때 또는 손님 접대용으로 잠깐 잠깐 켜놓을 경우를 생각해서 모든 조명을 ON/OFF시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사방에 스위치 달아 놓는 것도 그렇고 해서 일명 '조명 콘트롤 박스'를 만들어 봤습니다. 모든 ON/OFF 스위치를 한곳에 모아 놓으면 콘트롤 하기 쉬울 것 같고 그리고 약간의 뽀대 효과까지 낼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간단하게 제작과정을 찍어 봤습니다. 한번 보시죠.
▲자부품가게에서 구입한 스위치와 기판입니다. 흰색꼭지는 LOCK형 스위치이고요 검정색 꼭지는 UNLOCK형 스위치 입니다. 가격은 동일하게 150원, 기판은 1,800원 줬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LOCK형이나 UNLOCK 동일한 크기의 스위치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겠죠. 으외로 같은 크기의 LOCK형, UNLOCK형 푸쉬 스위치 구하기가 힘들더군요. 구입한 스위치를 기판에 넉넉하게 배열해서 자리를 잡아 봤습니다.
▲자리를 잡은 후 이쁘게 납댐질을 해 줍니다. 테스터기가 있으면 미리 어느곳으로 선을 연결해야 하는지 테스트해 보면 좋겠죠.
▲납땜질 후 스프링을 스위치 가운데 끼워 줘야 합니다. 이유는 버튼을 누른 후 다시 버튼이 원위치 되게 하려면 스프링으로 밀어줘야 겠지요.
▲딱 맞는 스프링이 없어도 걱정이 없습니다. 저에게는 배터리가 있다는...^^
이미 스위치 구입할때 건전지정도의 직경안에 들어가는 스위치로 간택을 했기 때문에 무리가 없습니다. 문구점에서 파는 철사를 이용해서 건전지 주위로 돌돌 말아줍니다. 그럼 이쁜 스프링이 만들어 집니다.
▲다섯개 만들었네요. 앞으로 4개만 더 만들면 끝입니다. 영차!
▲9개 다 만들었습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 이쁩니다. 제가 대견합니다.ㅎㅎ
▲나중에 버튼 하나하나에 LED를 달아줘서 ON되는 버튼만 발광되도록 하기 위해서 3파이 LED구멍을 뚫어 줍니다. 3mm 드릴날로 마구 뚫어 줍니다.
▲미리 만들어 놓은 아크릴 프레임 입니다. 특징이라면 투명아크릴을 이용해서 발광시 전체적으로 빛이 통과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첫번째 프레임을 설치합니다. 스위치 둘레로 둥그런 원은 스프링을 끼워서 스프링이 작동시 옆으로 삐져나가지 안도록 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프핑을 꼿은 모습입니다. 자리를 잘 잡고 있습니다.
▲상단 검정색 아크릴 뚜껑 모습입니다. 텅비어 있는 곳에 버튼이 들어가게 됩니다.
▲투명아크릴에 검정색 시트지를 붙인 후 커팅하면 요렇게 나옵니다. 처음에는 글자를 세겨서 넣으려고 이렇게 만들었는데 갑자기 필받아서 다시 변경했습니다.
▲최종 완성된 버전 입니다. 좀 더 이뻐보일려고 문자 대신 기호모양을 집어 넣었는데 나름 이쁜 것 같습니다. 전원스위치 옆으로 있는 것은 리셋과 CMOS클리어 스위치 입니다. 오버클럭을 위한 필수 스위치.ㅎㅎ
▲각각의 버튼을 누르면 발광하도록 회로를 구성해야 하는데 이건 나중에 보여드리도록 하고 일단 전체샷을 찍어 봤습니다. 나중에 자작케이스에 장착한 후 어디에 장착되는지 추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와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