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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의기초] 쇠자의 비밀 - 튜닝의 시작은 정확한 수치측정부터 2탄

by 마이웍스 posted Jun 02, 2013 Views 2445 Likes 3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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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텀을 가지고 올릴려고 했으나 많은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해서 바로 올립니다.


이번에는 쇠자의 비밀 입니다.


문구점에서 쉽게 저렴하게 쉽게 구할 수 있는 쇠자입니다. 

30cm 기준으로 3천원정도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꼭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할 아이템 입니다.


쇠자는 Must Item 입니다. 강추!


ruler-1.jpg

저는 30cm, 60cm 요렇게 가지고 있고요 15, 30, 60, 100cm 단위로 판매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ruler-6.jpg

플라스틱 자들은 눈금 앞부분에 테두리가 있어서 수치 측정할때 정확한 측정이 불편한데요 쇠자는 끝부분부터 젤 수 있기 때문에 내부 사이즈 측정이나 높이 측정시 정확한 측정이 가능 합니다.


ruler-2.jpg

여기까지는 쇠자의 특별한 비밀을 알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사실은 비밀은 뒷면에 있습니다. 

잘 안보이시죠? 확대해 보겠습니다.


ruler-3.jpg

맨 위에 CONVERSION TABLE이 있네요. 모든 쇠자에는 동일한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미국사람들이 인치를 많이 쓰기 때문에 국제표준인 mm로 변환해주는 환산표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가끔 외국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도면을 볼때 인치로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 이 표를 보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컴퓨터나 계산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주변이 그런게 없을 경우에는 쇠자 뒷면에 표시된 표만으로도 어느정도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ruler-7.jpg

바로 아래쪽에는 역시 소수점까지 mm로 확인할 수 있는 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 1.5인치인 경우 mm로 환산하면 25.4 + 12.7 = 38.1mm로 계산하면 되겠죠.


ruler-4.jpg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TAP DRILL 표 입니다.

표를 보시면 M으로 시작하는 숫자는 나사의 규격이고 mm로 표시된 숫자는 구멍의 크기 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M3로 얘기해 볼께요.


내가 어떤 판에 M3 규격의 나사를 고정할때 미리 구멍을 뚫어놔야 하는데요 그때 2.4mm 구멍을 뚫어 놓고 M3규격의 나사를 돌려서 고정하면 잘 들어간다는 얘기 입니다. 원래는 2.4mm 구멍을 뚫어 놓고 탭드릴로 탭을 내주는 것이 정석이지만 급할때는 그냥 나사 돌려 박아도 어느정도 작업이 가능합니다. 특히 아크릴 같은 경우 특히 중요한데요 위 표되로만 작업하면 아주 잘 맞게 들어 갑니다.


ruler-5.jpg

W.W UNF표 인데요 요건 미국나사 탭드릴용 표 입니다. 튜닝쪽에서는 그닥 필요없는 부분이라 패스하셔도 됩니다.


이외에도 저는 쇠자를 여러부분에 사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아크릴 커팅 후 날카로운 커팅면 죽일때도 쇠자 테두리쪽으로 긁어주면 기가막히게 작업이 됩니다.^^


다만, 조심하셔야할 부분은 쇠자이다보니 잘못 다루시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으니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지 못하도록 충분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런 부분만 조심하시면 집에 30cm 쇠자 하나 정도는 꼭 구비해 놓으시면 튜닝생활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쇠자의 비밀 별거 없죠? ㅎㅎ

다음에는 버니어캘리퍼스 측정도구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omment '4'
  • profile
    지하골방 2013.06.02 15:39
    헐, 뒤에 있는 저 문자들이

    고대 이집트의 석판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군요..

    정말 좋은 팁입니다!
  • ?
    사랑굿 2013.06.02 18:22

    ㅎㅎㅎㅎㅎㅎㅎ 표현력 때문에 빵 터졌습니다

  • profile
    하얀바나나 2013.06.02 20:32

    그런 의미가 있군요. 정말 유용한 정보라 저도 잘 써먹어야 겠어요. 예전에 복스알갱이 구경하러 가니까 욘부, 욘부 하던데... 이게 1/2인치 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일본어두 막 짬뽕이라 무슨말인가 했던 적도 있다는...

    여담이지만 저는 어릴때 쇠자가지고 칼싸움 하고 놀았는데 세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릴때만 해도 아버지가 쇠자는 주시질 않아서 몰래 가져놀았는데... 또 초등학교에 어떤 애가 쇠자 가지고 와서 수학시간에 쓰면... 부럽더라구요.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추천드려요.

  • profile
    몰라묻지마 2013.07.06 15:15
    오오 이런 조흔 정보가 있었군요 추천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