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밑에지방 시골로 내려가서 산적이 있었습니다
텅빈 3층 꼭대기에서 살았지요
앞에 논이 쭉 펼쳐지고
조금 옆에 저수지가 있고
봄 가을 논에서 올라오는 물안개
아침 풍경이 정말 좋은 곳에
혼자서 살았는데
꿈속에서 남자들이 나타나서
절 계속 패는 것입니다
한두번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
개꿈이겠지 했는데
오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곳이 명당이라서
묘를 여기 저기 평장 되어 있고 무 연고 묘들이 있었다네요
건물을 진 사람이 이장하라고 공고를 해서 이장 해가면 다행이지만
안해가면 천도제 아니면 뼈를 화장을 해주어야 하는데
허걱
건물 뒤편
시골이라서 쓰레기 태우는 곳 뒤편에
연고 없는 무덤의 뼈들을 그곳에 묻었네요
몇일 전에 리모델링 하는 사람이
그곳을 파니까
컥
해골 6개
뼈들이 80킬로짜리 푸대 3개 나 나왔다네요
해골 6개라 하면 6사람
절대 아닙니다
이장 할때 좀 보아서 아는데
그리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더 많은 묘들을 파서 그냥 한곳에 묻어 버린것입니다
살 떨리네요....
그곳에 어린이집 처음에 잘되었는데
수영장 만든 곳에서 아이 죽어 나가고
또 옆에 있는 저수지에 아이가 빠져서 죽어서
그곳이 망해 버린것입니다
주인이 두번 바꾼곳을 저희 집안에서 인수한것인데
내려가서 혼자 3층에서 살았으니
꿈속에 6명 이상 되는 사람이 나타나서
자고 있는 저를 패고 그 다음날 몸이 아파서 푸석 푸석 했는데
그곳이 안되어
또 쳐분도 안되어 이번에도 집안 전체가 힘들었지요
믿고 싶지 않지만 사실입니다
살 떨리네요
앞의 두 주인들도 아이들이 죽어 나가서
그곳이 망했는데
저희가 그것을 모르고 인수했습니다
믿고 싶지 않는데
아~~~ 사실입니다
오늘 아침에 그 이야기 듣고 살 떨리네요
50평생을 살아도 이런 것은 처음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저 좀 떠리네요
아는 분이 요양원을 하기 위해서 그곳
리모델링 하다 발견한 뼈들
제가 쓰레기 태우고 낙엽태우고 했던곳에서
생각하기도 싫네요
그리고 서울 다른곳 일보고 들어갈때
정말 그곳에 들어가기 싫었지요
오싹하고 특히 저녁에 올라가려면 싫었습니다
믿고 싶지 않지만 또 그곳에 명당이라고 해서
묘들을 사람들 모르게 많이 썼다는 곳이네요
혼자 멍하니 있습니다.....
그곳에서 2년 이상 산 사람이 없다네요
제가 그곳에서 제일 오래 견뎌낸 사람이라네요...
제가 기가 쎈가
하고 있습니다
저또한 실화를 이야기 해 드릴께요
2001년도 월드컵 열리기 전해 제주도에 팬션신축 공사를 한적이 있었읍니다.
참고로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저희 아버지는 고향이 제주도입니다.
친척들도 아직 많이 계시구요
친척분 소개로 공사를 하게 되었는데 협재리 한림공원 근처였읍니다.
제주도는 특이하게 밭 한가운데 무덤이 있읍니다...
어쩌다가 아니라 심할 정도로 많이 그렇습니다.
마침 공사할곳이 밭이고 용도변경후 건축을 하게 되었는데
밭 한편에 딱 무덤이 있고 그옆에 잡목과 아카시아 나무가 있었읍니다
기초공사시 다 파내야했읍니다.
마침 묘자리는 지주의 친척인지라 이장 계획이였읍니다.
공사전에 묘를 이장을 해야하는데 시간이 안맞아 저희가 부대토목 공사를 실시
하였고 공사 삼일정도에 중장비가 토출하고 있을때 그때 지주와 몇명의 친인척이와서
묘 이장할려는데 도와달라고 해서 중장비를 이용하게 해주었읍니다.
저는 웬지 기분이 찝찝해서 그냥 자리에서 피해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 있었읍니다.
얼마후 묘자리에서 사람들이 웅성 웅성거리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읍니다.
뭐지? 하고 나가 관은 보지않고 우리 기사한테 물어보니 참 기가막히는
이야기를 들었읍니다. 묘자리를 파보니 작업 첫날 베어버린 아카시아 나무뿌리가
묘지까지 뻗쳐있었고 그뿌리가 나무관을 통과해서 시신의 양다리 특히 왼쪽다리에
집중적으로 감겨져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나무관이 워낙 부패되어서 치우는데 뿌리가 딸려올 정도 였으니까요..
지금까지는 뭐 그럴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그후에 들은 이야기는 좀 충격이였죠
그 묘지에 계신분 자제분이 3명인데 첫째아들은 교통사고로 한쪽다리가
불편하고 둘째아들은 현장에서 다리를 잃어 아예 절단되었고
세째 아들또한 한쪽다리를 다쳤다고 합니다.
공고롭게도 모두 왼쪽을 다치거나 아예 절단되셨다고합니다.
참 지어낸말 같았지만 공사기간중 상량식에 참석한 분들중 왼쪽다리가 없으신
둘째분을 제눈으로 직접보니 그자리에서 머리가 쭈빗하더군요
그후 말좋아하는분들이 사실에 덧부치며 과장되었겠지만 세형제는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임종을 못보고 묘자리도 제대로 알아보지않고 자기밭에 모셨다고합니다.
자제분들중 아들 세분은 모두 타지에서 생활하였고 첫째와 세째는 입관식에 참석했지만
줄째분은 참석을 못하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피해가 더큰지....
참고로 임종을 지켜본 여자 형제는 모두 말짱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카시아나무는 뿌리가 상당히 길게뻗어 일반으로 묘자리근처에는
안좋다고 합니다.
믿기지 않은 이야기지만 제눈으로 보고 경험한것이니 안믿을수도 없고 참 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