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웍스입니다.
오늘은 제가 사용하고있는 레이저 맘바마우스 배터리 교체기 입니다.^^
이녀석을 언제 구입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전에 구입해서 쭈~욱 사용하고 있는데요 요즘들어 배터리가 조루가 되면서 사용하는 도중에 죽어버려서 저도 죽을 맛이었습니다. 제가 구입할 당시만해도 판매처가 동서게임이었는데요 웨이코스로 옮겨졌더라구요. AS기간을 확인해보니 이미 안드로메다 갈 만큼 기간이 지나버려서 소용이 없어졌고 따로 배터리를 구입하고 싶어도 팔지도 않더군요. 온라인마켓쪽으로 검색해 봤더니 수입대행으로 판매를 하는 곳이 있는데 가격이 무려~~~52,000원. 이 돈이면 차라리 저렴한 마우스 하나 사고 맛난거 사먹겠당.
맘바의 생명연장에 들어가는 비용치고는 너무 과한 가격이라 그냥 유선모드로 쓸까 하다가 무선때문에 선택한 녀석인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결국 일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먼저 맘바배터리 스펙을 알아보기 위해서 배터를 꺼내 봤습니다. 모델명이 FT703437PP, 3.7V 출력에 용량이 800mAh,Li-ion배터리더군요. 모델명으로는 아무리 검색해봐도 찾을 수 없어서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서 뜯어보기로 했습니다.--;
▲뜯는건 쉬웠는데요 배터리케이스에 둘러져 있는 스티커를 제거해주면 끝입니다.
▲문제는 뜯게되면 스티커가 쉽게 찌져지도록 실링처리되어 있어서 아주 그냥 걸레가 되더군요. AS끝난지라 아무런 죄책감없이 과감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제거해 줬습니다.ㅎㅎ
▲스티커제거후 뚜껑을 제거하면 하얀(?)속살이 모습을 들어냅니다. 아주 단순한 모습이죠. 접점용 구리판에 배터리가 납땜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소형기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들을 까보면 대부분 이런 모습입니다.
▲배터리를 뒤집어보니 배터리 케이스에 적혀있던 모델명이 표시되어 있네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3437은 배터리 크기더군요.
▲배선은 (+)(시그널선)(-) 3가닥이 구리판에 납땜되어 있군요. 이정도면 저도 대충 연결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제부터 다시 인터넷으로 배터리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뒤져서 드디어 한녀석을 찾아냈으니...
▲바로 요녀석입니다. 3.7V출력에 용량이 무려 1000mAh 그리고 가격이 무려 2,500원 ㅎㅎ 엄청싸죠. 다만 크기가 3440 즉, 긴쪽이 40mm 이기 때문에 배터리케이스에 들어갈까 살짝 고민했지만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안들어가면 케이스 만들 각오로 주문을 넣었습니다. 아참 그리고 이녀석은 리튬-이온이 아니고 리퓸-폴리머 배터리인데 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리튬-이온방식으로 이런 녀석 구하기는 너무 힘들어요.
▲기존 배터리와 크기비교 입니다. 역시 조금 길지요. 그래도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배터리에 붙어있던 전선의 허리를 과감히 잘라주고 배터리케이스 내부에 있던 기판에 붙어 있는 기존 배터리를 제거후 인두기로 기판에 다시 납땜을 해주면
▲이렇게 됩니다. 기판에는 (+)(-)표시가 되어 있어서 헷갈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빨강이 (+), 검정이 (-)인걸 모르신다면 헷갈릴 수도 있겠군요.;;;
자 드디어 케이스에 넣어볼 마지막 순간입니다.
▲짠~! 꾸겨넣으니 들어가긴 하네요. 옆구리 터지는줄 알았습니다.ㅎㅎ 그리고 맘바마우스에 넣은 후 굴려보니 조루에서 변강쇠모드로 환골탈퇴 했습니다. 죽질않아~~~ㅋㅋ
여기서 잠깐!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고 따라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위에서도 나와 있지만 기존 배터리에는 3가닥의 선이 나와 있는데요 교체하는 배터리에는 (+)(-) 2가닥 선만 나와 있습니다. 중간 시그널선이 없기 때문에 충전중일때 표시(충전게이지바 올라가는 모습)되는 충전표시가 작동이 안됩니다. 남은 배터리용량 표시는 정상적으로 됩니다.
이글을 포스팅하기 위해서 약 1주일정도 테스트해 보고 올리는 글이기 때문에 충전은 확실히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용량이 1000mAh라 기존 배터리보다 확실히 오래 가더군요. 기존 배터리 사용할때는 스크롤휠조명 끄고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켜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렴한 비용으로 결과가 좋게 나와서 혹시 저처럼 조루배터리 쓰고 계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글 올려 드립니다. 다만, 이글을 따라 하시다가 문제가 생기더라도 저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선택은 여러분들의 몫.^^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참 그리고 혹시라도 따라하실 분들 배터리 구입후 배터리 충전 잘 되는지 먼저 테스트 후 작업하세요. 워낙 마데인차이나는 복불복이라... 테스트하는 방법은 집에 굴러다니는 핸드폰 충전기 이용하시면 됩니다. 요건 후기로 다시 포스팅할께요.^^
밧데리 숫자가 사이즈인줄 오늘 이글을 읽고 알게되었네요...
근데 52,000원 들어할것을 2,500원이면... 이건 누가문제인지...
제조사 수입상 유통상 마진 운송비 재고비 인건비 다보태도 몇배의 마진인지
참 씁쓸해지네요 제가하는일이 마진폭이 10%도 안되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