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이야기 - 램쿨러만들기
이번 자작케이스 프로젝트중에 램쿨러는 계획에 없던 내용입니다. 원래 계획은 풀수냉식으로 꾸미면서 램자켓도 만들려고 했는데 제가 사용하는 램의 방열판 구조가 V자 구조라 자켓만들기가 참 거시기 하더군요. 그래서 자켓만드는 것은 포기하고 60mm 팬 2개를 이용하여 공냉식 램쿨러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60mm팬 2개, 5T 블랙무광아크릴(본체), 3T 블랙무광아크릴(지지대), 6각볼트 8개, 일반볼트 8개 이렇게 들어갔습니다.
▲5T블랙무광아크릴을 단순히 커팅 후 마감 할려고 하였으나 조금더 시각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서 표면에 선을 넣어 주었습니다. 보시기에 어떤가요?
▲아래쪽은 안보이는 부분이라 팬에 들어 있던 일반볼트로 고정시켜 줬습니다. 3핀 커넥터가 원래 하얀색이라 블랙으로 도색해 줬는데 몇번 기판에 뺐다 꼿았다 했더니 조금 벗겨졌네요. 다시 도색해야 겠습니다.
▲램쿨러 제작에 사용된 CoolAge 60mm 팬 입니다. 고속RPM에서도 상당히 정숙한 소음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들더군요. 제품 퀄리티나 마무리도 괜찮은 편이고 전원선도 검정색으로 슬리빙되어 있어서 가격대 성능비가 괜찮은 녀석입니다.
▲램쿨러 지지대는 3T 아크릴을 커팅하여 ㄱ자로 꺽어 줬습니다. 90도가 아닌 100도 정도로 꺽어주면 램에 고정시 자연스럽게 텐션이 생기면서 고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3T 아크릴을 ㄱ자로 꺽을때 두껍게 꺽어줘야 나중에 텐션이 약해지면서 뿌러질 수 있는 낭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램쿨러 본체에 지지대를 부착할 수 있도록 M3 크기의 구멍에 나사탭을 내어 주었습니다. 기본은 바이스에 물려놓고 작업해야 하는데 사진을 찍다보니 이렇게 찍었습니다. 연출샷입니다.^^
▲조금 심심해 보여서 일러스트로 만든 로고를 라벨지에 인쇄하여 가위로 오려본 모습입니다. 60mm팬 위에 시각적인 효과를 줘 보고자 한번 만들어 봤는데 프린터가 안습이네요. 글자를 빨강색으로 지정했는데 색깔이 요상하게 나왔네요.
아래는 장착샷입니다.
▲60mm 듀얼팬이라 3핀커넥터를 두군데 꼿아 줬는데요 원래는 하나로 통합할 생각이었으나 귀차니즘과 보드에 3핀커넥터 꼿는 곳이 많아서 그냥 관뒀습니다. - -;
처음부터 만드는 제작과정을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면서 진행했어야 하는데 제가 별로 부지런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일곱번째이야기는 몇일내로 올릴 예정인데요 기대해 주세요. 완성은 다 해놨습니다.^^
헉...웍스님...드디어 하나씩 공개하시는군요..
정말 멋져요...제 쿨러에 비하면 완전한 기성품이네요..
고정부분도 아크릴로 정교하게 잘 만드셨네요..제꺼랑 바꿔요..~~^^
축하드립니다..하나씩 완성되어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