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이야기 - 케이스 디자인 결정
케이스 디자인 결정에 있어서 두가지 개념으로 접근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튜닝이냐? 모딩이냐?
튜닝과 모딩의 차이를 간단하게 설명드려 보자면 튜닝은 사용자의 컴퓨터환경을 최적화 시킨다는 개념이고 모딩은 컴퓨터환경을 이쁘게 치장한다는 개념으로 보시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가끔 해외 튜닝작품들을 보면 SF영화 소품처럼 꾸며 놓은 케이스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케이스형태는 모딩쪽에 속한다고 볼 수 있으며 컴퓨터 소음을 줄이기 위해 서 공냉식에서 수냉식으로 변경한다던가 쿨링팬을 80mm에서 120mm로 교체를 한다던가 측면커버를 커팅하여 속이 보이도록 만드는 것은 튜닝쪽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튜닝과 모딩을 뒤섞어 놓은 듯한 케이스도 있기도 하지요.^^
저는 이번에 제작하게 될 케이스는 튜닝쪽에 중점을 두고 케이스를 설계하고 있으며 제가 사용하고 있는 환경에서 최적화 될 수 있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케이스 설계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어떤 부품들을 집어 넣을 것 인지 고민을 해야 합니다. Full ATX 또는 mATX 의 메인보드의 크기나 CPU쿨러는 공냉식으로 할 것인지 수냉식으로 할 것인지, 그래픽카드의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파워의 크기와 배선길이 등등 본인이 사용할 부품들을 넉넉하게 집어 넣을 수 있는 케이스 공간을 확보해 놓고 케이스 디자인을 하는 것이 여러 모로 편리합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책상 환경이 약간 특수한 경우인지라 지금 만들려고 하는 컴퓨터 케이스도 제가 사용하고 있는 책상위에 딱맞게 올려 놓을 수 있는 구조로 만들다 보니 일반 컴퓨터케이스와는 약간 다른 구조로 설계가 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만간 디테일 사진을 통해서 자세히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시스템 구축에 사용될 부품들
위 부품들을 조합하여 보름 동안 최적화 과정을 거쳤으며 어느정도 오버클럭하여 사용해도 시스템 안정성에 해롭지 않은지 안정화테스트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현재 설계중인 케이스는 5.25" 베이 6개 3.5"베이 6개등 넉넉하게 주변장치들을 장착할 수 있도록 공간배치를 하고 있으며 파워서플라이가 2개까지 장착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쿨링방식은 공냉식에 중점을 두고 만들고 있으며 차후 수냉식이 가능하도록 공간확보를 해 놓을 예정이며 수냉식버전에는 워터자켓을 직접 만들어 보여 드릴까 합니다. 조만간 실체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기대해 봅니다.. 참고로 구상 설계시에는 스케치업이 좋더군요.. 쿨엔 팁란에 글올려두었읍니다. 참조해 주시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