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길고 길었던 컴퓨터 복구가 해결된 것 같습니다.;;;
사설이 좀 길어요. 그동안의 사투 진행과정 알려드릴께요.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CNC는 나이가 10년이 넘었습니다.
거의 골동품 수준이지요.
그래도 관리를 잘 한편이라 지금도 보면 몇년 안된 녀석처럼 보이는건 자랑이지요.^^
얼마전 기계 망가졌을때 기계 만든 업체분들도 우리가 만든거냐고 마냥 신기해 하시더군요. 쩝~
문제는 이녀석을 운용하는 전용프로그램이 문제인데요.
출시 당시에는 XP시절이라 CNC를 돌릴 수 있는 전용캠프로그램도 XP에서만 돌아가는 방식이었고 상용버전이다보니 락키도 있고요 윈도우7에서는 아에 설치도 안됩니다.
그리고 컴퓨터와 기계는 시리얼포트(COM포트)로 연결이 되어 신호를 주고 받는 방식이고요.
문제는 OS가 윈도우XP에서 7으로 넘어 가면서 생겼는데요 이건 MS가상윈도우XP모드를 설치해서 해결을 했었고 메인보드에서 사라진 COM포트 문제는 USB를 COM포트로 변환시켜주는 변환케이블을 사용해서 XP모드에서 드라이버를 올려서 사용 했었습니다.
최근까지도 막시무스3익스트림에 이렇게 세팅해서 썼었구요.
그런데 이번에 메인보드랑 CPU가 동반 자살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최근 구입한 막시6익스와 4770K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깔았는데요 가상XP까지는 잘 설치가 되었는데요 USB > COM포트 변화케이블 드라이버가 설치가 안되는거에요. 계속 지원하지 않는 USB입니다. 경고메세지만 계속 뜨더라구요. 이녀석이 안붙으면 기계는 고철덩어리에 불과한데 말이죠. 미치겠더라구요.
제작의뢰건은 계속 딜레이 되고 있는데 기계는 가동을 못하고 환장 했어요.
그래서 급하게 창고 구석에 쳐박혀 있던 옛날 구닥다리 컴퓨터 펜티엄4 2.7기가 시스템 꺼내서 급하게 세팅해서 써봤는데요 또 문제는 기계는 돌릴 수는 있는데 시안작성이나 제작에 필요한 포토샵이나 라이트룸 스케치업등등 거의 모든 그래픽관련 프로그램을 돌릴 수가 없는거에요. XP도 버벅이는데 이런 무거운 프로그램들이 돌아갈리가 없죠.
급해서 기계업체쪽에 전화했더니 윈도우7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 판매하는데 가격이 100만원~커억
100만원에 내 영혼을 팔 수 없어서 그냥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한 삽질 끝에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V**ARE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가상윈도우XP모드랑 비슷한 개념인데요 따로 가상전용프로그램으로 나와 있더라구요. 꽤 유명하던데 저는 왜 몰랐을까요. 이녀석 기능이 좀더 강력 하다고해서 드디어 막시6익스에 깔아서 설치를 해 봤습니다. 오~
드라이버가~ 드라이버가 올라왔어요. 띠용~ COM포트가 드디어 인식을 합니다.
그동안 삽질한거 생각하면 분노게이지가 달나라까지 갔다 오겠지만 이렇게 해결이 되어서 너무 너무 좋아요. 이게 지금 일요일 오늘 현상황입니다. 이거 해결하려고 윈도우 깐게 몇번인지 정말 CD가 너덜너덜 해 졌어요.;;;
이제다시 원활한 제작여건이 만들어진 것 같아서 오늘부터 전투모드로 들어갑니다.
밀린 제작건 빨리 진행하고 제것도 만들어야죠.^^
이글 보시고 제가 그동안 홈피에 소홀하고 제작의뢰건 못 만들어 드린 것에 대해서 조그만 이해 부탁드리는 심정으로 글 올려 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