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내로 장보러 나갔다가 커터칼 하나 사왔습니다.
저도 커터칼을 많이 쓰지만 와이프도 커터칼을 많이 쓰는 편이라 가끔 칼 쟁탈전이 벌어집니다. 문제는 와이프가 꽃을 좋아해서 꽃작업할때 커터칼을 사용하는데요 한번 쓰고 나면 날이 다 상해서 제가 정작 쓸려고하면 못 쓰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벼르고 벼르다 오늘 장보러 나간 김에 공구점 들려서 커터칼 사왔습니다. 자~한번 보시죠.^^
왼쪽은 제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커터칼 입니다. 오른쪽 파랭이가 오늘 사온 신상 커터칼 입니다. 여기까진 색깔 차이뿐 평범해 보입니다.ㅎㅎ
파랭이 일반 커터칼 입니다. 차이라면 검정색 고무그립이 위,아래 붙어 있어서 기존 쓰던 것 보다 그립감이 좀 더 좋아졌습니다.
평범하죠.^^
날 나오는 부분에 검정색 플라스틱 노브가 달려 있는데요 요걸 쪼여 놓으면 칼날이 임의로 나오지 못하게 안전장치 역할을 합니다. 역시 여기까진 평범합니다.ㅎㅎ
손잡이를 잡고 레버를 앞으로 밀어 보겠습니다. 보이시나요? 빨강색 화살표를 보시면 여분의 날이 안쪽에 숨어 있네요. 이름하여 8칼날 자동장전식 커터칼 입니다.ㅎㅎ
이녀석이 기가 막히는게 8개의 칼날을 몸체에 수납해 놓고 다쓴 칼날을 앞으로 밀어내고 레버를 뒤로 후진시키면 다시 새로운 칼날이 자동으로 장전이되는 식 입니다 .정말 편하죠. 무려 8개의 칼날이 장전되어 있어서 진짜 편하더군요.
보시는 것 처럼 레버를 앞으로 끝까지 밀면 칼날이 빠집니다.
레버를 뒤로 끝까지 후진 시키면 수납되어 있던 칼날이 착하고 자동으로 장전이 되면서 올라 옵니다. 그리고 레벌을 다시 앞으로 밀면 사진처럼 날이 나오는 구조이지요. 정말 편하죠. 이런게 있는줄 알았으면 진작에 구입했을텐데 정말 아는게 힘입니다. 맨날 칼날 간다고 뒤꽁무니빼고 넣고 했었는데 말이죠. 어쩌다 칼 쓰시는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저는 칼날을 자주 갈아야해서 이거 보고 폭풍감동 받았습니다. ㅎㅎ
사진처럼 뒤꽁무니를 빼면 탄창처럼 칼집이 나옵니다.
8개의 칼날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커터날 사서 한개만 쓰고 나머지는 잘 보관 한다고 어딘가에 놔두고 나중에 쓰려고 찾으면 정작 어디있는지 몰라서 헤매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렇게 수납이 되니 칼날 잊어버릴 염려도 없고 자동장전식이라 편하고 일석이조인 것 같습니다. ^^
자 중요한 가격 아무리 성능좋고 간편해도 가격이 바싸면 용서가 안되는 세상이죠. 저는 4,000원에 사왔는데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2,800원.ㄷㄷㄷ 그런데 어짜피 택배비가 나오니 그렇저렇 잘 산것 같습니다.
지금도 날 뺏다 꼇다 하면서 장전해 보면서 놀고 있습니다.ㅎㅎ
여러분도 괜찮은 커터칼 한번 장만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