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좀 잡고 자작케이스 마무리하면서 컴퓨터세팅을 하는데 이상하게 화면이 안뜨는 겁니다. 부품들을 분해시켜 널부러지게 방치해 놨다고 망가질 일은 없을 것 같은데 화면이 죽어라 안떠서 메인보드도 바꿔보고 램도 바꿔보고 파워도 바꿔보고 그래픽카드도 바꿔보고 결국 남은건 CPU.
바로 범인은 CPU였습니다.
사용하고 있던 CPU가 린필드i7 860 이었는데요 이미 단종된 녀석이라 어떻게 처리될지 궁금해지더군요. 그리고 보통 집에서는 죽어라 않되던 녀석이 꼭 AS센터가면 환생하던 적이 몇번 있었기 때문에 보드랑 램이랑 CPU랑 바리바리 싸들고 용산으로 향했습니다. 정품CPU였기 때문에 인텍앤컴퍼니로 가서 CPU를 보여드렸더니 바로 그자리에서 사망판정. 바로 새CPU로 바꿔 주셨습니다.
역시 i7 860은 단종된 관계로 i7 870으로 주시더군요. 아싸~ 정품CPU는 이래서 좋은가 봅니다.^^